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젖소농가의 착유관리를 통해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착유설비 세척제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젖소농가에서는 우유착유 후 착유설비 세척을 위해 1회 평균 400리터의 세척수가 사용되고 있으며 하루 2회 세척을 할 경우 연간 230만톤 정도의 물이 사용된다. 또한 기존 세척제의 경우 단백질과 지방을 제거하는 강알칼리성 성분을 이용한 세척과 무기물과 유석을 제거하는 강산성 성분을 이용한 세척으로 안전상 문제가 있다. 식품첨가물 성분인 천연 알칼리제와 이온치환형 폴리아크릴산나트륨 및 살균제로 만든 이 세척제를 이용할 경우 물 사용량을 50%정도 절감할 수 있으며 강알칼리와 강산성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안전상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착유설비의 내구성 및 세척효과 상승으로 세척기 교환주기가 40% 연장되고 세척수, 세척제 절약과 동시에 세척시간 또한 30분 단축할 수 있어 착유두수 40두를 키우는 농가에서 하루 1만5천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친환경 착유설비 세척제는 지난해 6월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7월 (주)누보비엔티에 기술 이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