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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송아지 낮에 낳게 할수있다

농진청, 사료급여방식 조절로 밤 분만 해결

송아지를 낮에 낳을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사료급여 방식을 조절하여 한우 송아지를 낮에 낳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우암소를 사육하는 번식농가에서 농번기인 3~5월에 집중적으로 송아지출산이 이루어지는데 한우는 주로 야간에 분만이 시작되어 새벽녘에 출산한다.

그러다 보니 한우 농가는 분만기에 밤샘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주간에는 들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료급여 방식을 다양하게 조절하여 야간분만을 낮분만으로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번 기술을 활용한 결과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밤 10시에서 새벽 4시사이의 분만율을 58%에서 3.7%~10%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존의 한우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아침사료는 오전 7시경에 배합사료 1.5㎏, 볏짚 2.5㎏을 급여하고 저녁사료는 오후 5시경에 같은 양을 급여하고 있으며 대부분 심야시간에 분만이 이루어진다.

낮 분만 유도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농가편의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분만 전 1개월간 아침은 주지 않고 저녁에 아침사료를 합하여 한꺼번에 줌으로써 75%이상 낮 분만을 유도할 수 있고, 두 번째는 1년간 아침은 오전 7시에, 저녁은 오후 8시 30분경에 줌으로써 90%가 낮 분만을 할 수 있다.

또한 세 번째는 가장 실용성이 높은 방법으로써 1년간 아침에는 조사료만 급여하고 저녁은 오후 5시에 조사료와 함께 아침과 저녁을 합한 분량의 농후사료를 급여함으로써 94%이상 낮에 분만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술보급을 위해 양주시, 서천군, 영천시 등에서 실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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