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산업의 올해 생산액이 1조2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리 소비활성화를 위해 임의자조금사업 등 활동이 활발하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21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오리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창호 회장은 "국내 오리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올해 생산액이 1조2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임의자조금사업을 통해 오리고기 소비촉진활동에 매진할 것이며 수입산 오리고기와의 차별화를 위해 음식점원산지 표시제에 오리고기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협회는 축산법을 개정해 올 6월 25일부터 사육시설 면적이 50 제곱미터 초과에 대해서는 축산업 등록이 필수가 되도록 하였으며 오리사육농장 HACCP 적용근거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또한,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한도를 농가당 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였으며 종오리 수급예측 등을 위해 종오리 데이터베이스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오리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학교에서 오리고기 시식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젊은층 대상 TV PPL 광고 등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반기에는 오리요리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며 불우이웃 효실천 오리고기 후원 행사로 오리고기 약 2천5백인분의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