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한우의 수정란을 대량으로 생산, 형질이 우수한 암소 개량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번에 “OPU(Ovum Pick Up)시스템이라는 한우 난자채취기를 도입하여 지난달 일본가축개량센터 이마이 케이박사로 부터 장비운용기술을 직접 전수 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도축된 한우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OPU를 통해 살아있는 암소의 난소에서 직접 난자를 채취, 수정란을 생산·이식하여 우량 송아지를 대량생산함으로써 우량한우 밑소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OPU 시스템은 한 마리의 암소로 연간 500개의 난자를 연속 채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취한 난자로부터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우개량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송아지가 자연적으로 번식할 때 1마리당 1년에 1두의 송아지가 생산되는 반면, OPU를 활용하면 1년에 40개 이상의 수정란 생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