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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0년 庚寅年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용맹한 호랑이는 강인하며 진취적인 동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농촌진흥 공직자들도 진취적인 기상으로 세계 일류의 선진농업기술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9년, 농촌진흥청은 우직한 소처럼 열심히 일했습니다. 농업인의 삶에 이득이 되고 농촌에 희망이 되기 위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 농촌진흥청의 기능과 조직을 수요자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였습니다. 열린연구·현장연구·실용연구·미래연구를 추진하여 농업기술이 농가 현장과 직접 연결되도록 하고, 농업의 융복합을 위하여 다양한 분야와도 협력기반을 확대하였습니다.
그동안 농업인 여러분들이 간절하게 원했던, 연구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인「녹색기술현장지원단」구성·운영하였으며, 농업·농촌현장 규제개혁과제도 과감하게 발굴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인 여러분의 성원과 농촌진흥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 농촌진흥청은, 2009년 한 해 동안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7건이 선정되는 등 농업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내었습니다. 그밖에, 정부업무평가에서도 22개 분야에 최우수 또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국가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우리 농촌진흥청의 일이었습니다. 농업분야 녹색성장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였고, 지난5월 제1회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을 통해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녹색기술을 개발하고 확산하는데도 노력하였습니다.

농업기술의 원천인 종자 강국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한 한해였습니다. 우리의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가 FAO 및 국제유전자원훈련협력센터로 인증 받는 등 대한민국은 세계 유전자원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한국 주도 최초의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AFACI)를 출범시켜 농업부문 아시아 리더국가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개도국 농업기술을 지원하여 G8정상회담 후속조치와 연계하는 등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전국의 농업인과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

2010년도에는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가 신뢰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여섯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농업의 품목별 경쟁력 향상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농업에너지, 가축 사료비, 농자재 등 농가경영비 부담이 큰 부분의 비용절감 기술을 중점 개발하여 보급하겠습니다. 아울러, 장미, 딸기 등 로열티 부담이 큰 품목의 국산품종을 개발하여 로열티 부담도 경감하겠습니다.
고품질 원예작물을 생산하여 국내 소비자에게 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하고,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과수는 최고품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채소는 저장성 향상, 화훼는 연중 안정생산체계 확립, 인삼은 안전생산기술을 적극 개발하겠습니다.
고부가 축산 가공품 및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겠습니다. 고급육 한우를 생산하고, 가짜 한우를 99%이상 판별할 수 있는 이동형 진단시스템 보급을 확대하겠으며, 아토피를 경감하는 기능성 우유를 개발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형 씨돼지를 활용한 차세대 실용돼지를 개발하며, 닭의 질병을 조기에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무항생제 가축 생산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지난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쌀은, 올해에는 수요에 맞는 다양한 벼 품종을 개발하고 가공기술 개발에도 더욱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품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그뿐 아니라, 막걸리, 쌀가루 등 다양한 가공식품 및 비식용 산업소재를 개발하여 신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둘째, 국내외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식품을 생산하고 공급하겠습니다.
먼저, 생산단계에서 투입되는 농업용 자재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유기농자재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하고 친환경비료의 품질 등급화를 시행하겠습니다.
부정불량 농자재 근절을 위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시판 중인 미생물의 안전성 검증기술 마련하여 농업용 미생물 활용기반 구축을 위한 관리체계도 정비하겠습니다.
농식품 안전관리 및 위해요소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중금속 등 농식품 위해요소 위험평가기술 개발하고,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실천 현장교육과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HACCP) 적용 가축사양관리기준을 확대하겠습니다.
자원 순환형 친환경 농업기술 개발을 확대하겠습니다. 작목별 유기농업기술 개발 및 가축분뇨 자원화 등 자원순환형 농업기술 개발하고, 천적자원, 바닷물 이용 등 병해충 방제기술을 현장에 실용화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작목별 유기재배 매뉴얼 및 축종별 표준사양지침서 제작·보급하고, 국산 녹비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종자증식면적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농업의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생물자원을 이용한 신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개발하겠습니다. 누에, 소똥구리 등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인공뼈, 항균 물질 등 신소재를 개발하겠습니다. 감귤, 잡곡 등을 이용하여 인공피부, 바이오 화장품, 천연색소 개발 등 농식품 자원의 기능성 탐색 및 소재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가겠습니다.
농업생명공학 실용화기술 및 융복합기술 개발로 첨단 분야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적 고부가 GM작물, 형질전환 동식물을 이용한 바이오 신약․장기 생산기술, DNA 마커를 이용한 농축산물 판별기술을 개발하고, 식물공장시스템 등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종합적인 미래원천기술을 확보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농업부문의 국가 종합관리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국가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농경분야 뿐 아니라 반추동물의 장내발효 및 가축분뇨 처리과정의 저감기술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습니다. 아울러 꽃매미 등 돌발병해충 발생에 대응한 조기예찰시스템을 구축하여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미래 종자전쟁에 대비하여 고부가가치 종자산업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및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국가간 자원협력 강화를 통한 유전자원 다양성 확보하고, 「육종기술지원센터」운영하여 민간 육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개발도상국가와 상호 호혜적인 농업기술 협력 체제를 정착시켜 국격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시아지역 농식품 기술협력 선도를 위한「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AFACI)」본격 운영하겠습니다. 국가별․권역별․범아시아 농업기술 개발․지원 프로젝트 수행하고, 실시간 기술지원 및 정보교류를 위한 “아시아 농업정보센터”를 구축하여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한국형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G8정상회담 후속으로 개도국 식량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공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자원 개발형 시범농장과 맞춤형 훈련 제공으로 새로운 지원모델을 확립하겠으며,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한 해외인턴 파견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농업분야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및 농업과학기술 교류협력 강화하겠습니다. 국제공동 농업현안에 대응한 ‘아시아태평양 농업연구기관협의회(APAARI) 총회’등 주요 국제농업기술회의를 유치하고, 1700여명의 녹색기술국외자문단을 활용한 첨단기술 도입 및 우리 농업의 대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한식의 세계 명품화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 식문화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통음식 발굴 및 조리법 표준화, 아시아․유럽 등 권역별 기호에 맞는 맞춤형 조리법을 개발하고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활용하여 식문화자원 발굴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이 찾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농특산물과 어메니티를 접목하여 농촌경제 활력화를 촉진하겠습니다.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녹색식생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 및 향토음식연구회 등과 연계하여 지원하고, 향토자원과 농촌체험을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여건에 맞는 주산작목 중심의 지역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단’을 운영하여 생산·경영컨설팅·브랜드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기술과 경영(e비즈니스)을 융합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귀농․귀촌 인에 대한 분야별·단계별 맞춤교육으로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중장기 실용교육을 강화하겠으며, 농업인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농업경영체 e-비즈니스를 지원하겠습니다.
농업인의 자립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쾌적한 농촌 실현을 위해 지난해 추진했던「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운동 주체를 농업인학습단체에서 농업계 및 민간단체로 확대하고, 녹색생활 실천과도 연계하여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해 가겠습니다.

여섯째, 농업기술의 개발과 조기 보급 및 현장 실용화 촉진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농업현장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하여「영농현장(On-Farm)연구」를 확대하겠습니다. 기술가치 사전평가, 패키지 기술 제공 및 농업기술 지식재산권 거래 활성화 등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운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의「신기술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녹색기술현장지원단」활성화 등 현장기술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지역별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시니어자문단’과 연계하여 현장 애로기술을 직접 지원하겠습니다.
기술보급사업을 지도기관 중심에서 대학, 선도농업인, 품목단체, 유관기관 등과의 협의체 구성 운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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