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와 축산과학원이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대관련 한우시험장에서 "농산물 활용, 생산비 절감을 위한 한우 섬유질배합사료 이해 및 활용"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오영균 박사(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는 한우농가들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부산물을 활용해 섬유질사료를 급여할 경우 생산비 절감과 육질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섬유질배합사료 급여시 전국 거세우 평균에 비해 1++ 등급 출현율이 37%로 26.1% 높게 나왔고, 1+등급도 69.9%로 30%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가들이 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배합비를 직접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우사양표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누구나 배합비를 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섬유질배합사료는 농가들이 구입할 수 있는 몇가지 부산물만 가지고 섞어 먹이면 되는 것이 아니고 부산물을 활용하되 한우에 필요한 영양과 에너지를 잘 맞춰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야맹증 등 장님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렇게 완전한 섬유질배합사료가 만들어져야 생산비 절감도 의미가 있는 것이고 한우가 건강하게 잘 사육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우사양표준 프로그램(2009)은 축산과학원 홈페이지 우측하단에서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하면 된다. 사용설명도 되어있으며 직접 몇번 짜보면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농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 동영상도 제작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