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씨 부부는 도시생활을 하다 맨손으로 시골로 내려와 젖소를 사육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하나 둘 배우면서 소와 착유량이 늘어나는 재미로 낙농을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에 후계자를 선발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경쟁률이 3명을 선발하는데 1백명이 넘게 지원을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남들은 5분이내에 끝나는 면접을 30분 이상 치룬결과 당당히 후계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것이 농장을 더 빨리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종우·이숙희부부는 2006년경 직접 설계를 하고 자재를 구입하여 4개월에 걸쳐 우사를 지었다. 기존 우사 3백평까지 포함하면 1천5백평에 달한다. 현재 사육중인 젖소는 착유우 50여두와 육성우 50두 등 모두 100두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착유실도 거의 직접 짓다싶이 했다. 검정을 하고 있으며 두당평균 산유량은 30.7kg이고 유지율 4.1%, 체세포13만5천의 유질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해맑은목장은 낙농을 적은 규모로 늦게 시작하다보니 쿼터량을 700kg을 받았다. 이로 인해 초과생산되는 원유에 대해서는 정상유대를 받지 못했다. 다행히 몇년 전부터는 초과원유 가격이 높아졌고 지난해부터는 한시적으로나마 쿼터제한이 풀려있는 상황이다. 김종우 사장은 쿼터를 구매하는데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다. 이런 이유에서 쿼터를 구매하지 않다보니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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