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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후계자가 있어 든든하다는 해맑은목장

김종우,이숙희부부, 세 아들 중 둘이 대잇기위해 낙농수업

 
▲ "세아들 중 두명이나 낙농을 하겠다네요." - 해맑은목장의 김종우 이숙희부부와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는 둘째 아들 대현군, 축산대학을 준비하고 있는 세째 대훈군
"아들이 셋이 있는데 이중 큰 아들은 무역을 전공하고 둘째 아들은 축산, 세째 아들도 축산을 전공해 낙농을 하겠다고 하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김종우씨 부부는 도시생활을 하다 맨손으로 시골로 내려와 젖소를 사육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하나 둘 배우면서 소와 착유량이 늘어나는 재미로 낙농을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에 후계자를 선발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경쟁률이 3명을 선발하는데 1백명이 넘게 지원을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남들은 5분이내에 끝나는 면접을 30분 이상 치룬결과 당당히 후계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것이 농장을 더 빨리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종우·이숙희부부는 2006년경 직접 설계를 하고 자재를 구입하여 4개월에 걸쳐 우사를 지었다. 기존 우사 3백평까지 포함하면 1천5백평에 달한다. 현재 사육중인 젖소는 착유우 50여두와 육성우 50두 등 모두 100두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착유실도 거의 직접 짓다싶이 했다.
검정을 하고 있으며 두당평균 산유량은 30.7kg이고 유지율 4.1%, 체세포13만5천의 유질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해맑은목장은 낙농을 적은 규모로 늦게 시작하다보니 쿼터량을 700kg을 받았다. 이로 인해 초과생산되는 원유에 대해서는 정상유대를 받지 못했다. 다행히 몇년 전부터는 초과원유 가격이 높아졌고 지난해부터는 한시적으로나마 쿼터제한이 풀려있는 상황이다.
김종우 사장은 쿼터를 구매하는데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다. 이런 이유에서 쿼터를 구매하지 않다보니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 "목장을 아주 잘 운영하고 계십니다." - 서울우유 강상열 서부낙농지원센터 소장과 김종우씨 부부가 목장 경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해맑은목장은 1997년 4월 젖소 성우 5두와 육성우 3두등 8두로 시작하여 같은 해 6월 서울우유에 가입했다. 당시 김종우·이숙희부부가 소유한 땅은 4백평으로 그 안에 살림집과 우사를 짓고 2백여평에 수단그라스를 재배, 청예용으로 급여했었다.
15년이 지난 현재 이들 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땅은 조사료포 2천평과 우사 1천5백평, 살림집 등 모두 3천9백평으로 늘었다. 사육두수와 납유량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김종우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서울우유조합의 대의원을 맡고 있으며 이숙희씨도 여성분과위원회을 하는 등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납유량을 3톤까지 늘려서 현재 열심히 낙농을 준비하고 있는 아들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둘째 아들(대현)이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있고 세째 아들(대훈)도 축산대학을 갈 준비를 하고 있다. 틈틈이 낙농일도 돕고 있다. 첫째 아들(대호)는 대학에서 무역을 전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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