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6일 농식품부 브리핑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 포털사이트인 ‘싱싱장터’ 운영시스템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부재단과 공공기관이 연계한 상생 나눔 직거래모델도 개발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종오 aT 유통조성처장은 “싱싱장터의 운영시스템 확충과 카테고리별 상세 비교검색기능 강화,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쇼핑몰평가제를 도입해 입점 상품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며 “우체국쇼핑 등 우수쇼핑몰 추가 유치와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T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싱싱장터(www.esingsing.co.kr)는 전국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등이 운영 중인 206개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을 한 곳에 모은 홈페이지로, 상품정보와 가격, 판매처 등을 한 번에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와 함께 aT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직거래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오 처장은 “지난 1월 물가관계 장관회의 후속조치로 도·농 상생과 소통확대를 위해 설 추석 등 특정시기에 산발적 일회성으로 운영되던 직거래장터를 정례화하겠다”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11개소, 농협 18개소에 직거래장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T는 우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한 ‘상생·나눔 직거래장터’를 5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서울 무교동 소재 어린이재단 광장에 개설하고, 매출액의 2.5%를 초록우산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메트로와 종합운동장역, 구파발역, 도곡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삼각지역 등 총 8개 환승역사 내에 ‘희망나눔 직거래장터’도 개설키로 했다. 한편 aT는 국내 직거래 관련 규정과 해외 직거래 입법사례, 법적 제도적 지원정책 등을 분석해, 올해 안에 ‘농수산물 직거래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