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선 대표 “토양 등 지역 환경에 부합하는 중소형 농기계 생산에 주력” “농기계는 지역 특성에 맞고, 토양 등 기후 환경을 고려해 제작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업체들은 소비자의 요구를 외면한 채 일괄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좋든 싫든 똑같은 기계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강원도 철원지역의 중견기업으로 지난 2007년 창업한 (주)로뎀코리아(대표 윤희선. 41)는 주로 관공서에 소형 농기계를 납품하다 2009년 하우스용 무인 방제기를 자체 개발하며, 감자수확기와 쇄토기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윤희선 대표는 “로뎀의 모든 제품은 영농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의 편의성과 제품 활용도, 생산비용 등 모든 제반 요소를 감안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특히 강원도 철원과 경기 포천 등 북부지역은 지역 토양 등 환경적 요인을 감안해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뎀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하우스용 무인 방제기는 다른 제품과 달리 에어로 분사되기 때문에 잔고장 등 A/S가 필요 없고, 안개입자인 기계적 장점으로 농약이 검출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컴퓨터 자동 라인 타이머를 부착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 김동균 사업부장은 “무엇보다 하우스용 무인 방제기는 고령자나 여성 등 모든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작됐기 때문에 사소한 고장도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약 6,000평 방제의 경우 물이 타사 제품의 1/10 수준인 50리터밖에 소요되지 않고, 토양에 곰팡이도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다목적 트랙터 버켓은 돌을 수집하는 것은 물론 감자와 인삼, 고무마 등 땅속 작물 수확에 용이하며, 로터리나 쟁기를 장착한 채로 그대로 부착할 수 있다. 이러한 로뎀코리아의 제품 기술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감자 수확기의 판매 호조로 30억원 이상의 총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 하우스용 무인 방제기 수출액이 4억원을 돌파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 호조와는 별개로 내수시장의 침체가 로뎀코리아의 고민으로 작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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