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가 겨울철을 앞두고 해발 800미터 고지대 환경에 맞춘 ‘한우 겨울나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우연구센터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 해발 약 800m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평균기온이 5도(℃) 이상 낮고, 겨울이 약 한 달 빨리 시작돼 혹한기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약 800두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한우연구센터는 방목 사육 중이던 70여 두를 지난달 축사로 복귀시키며 올해 방목을 마쳤다. 현재 겨울철 한우의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주요 비축 사료인 옥수수 사일리지와 건초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옥수수 줄기와 알곡을 함께 분쇄해 저장·발효한 사료이다. 영양가가 높고 소화율이 우수해 겨울철 영양 관리에 효과적이다. 건초는 66헥타르 규모 초지에서 봄·가을 2회 생산되며, 수확 후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약 300kg 원형 베일 형태로 저장해 겨울철에 급여한다. 겨울철 축사 환경 관리도 강화한다. 축사 내부 톱밥과 짚을 교체해 보온성을 높이고, 샛바람이 유입되지 않도록 바람막이를 설치하거나 창문 밀폐 상태 점검에 분주하다. 송아지를 위한 보온등을 설치하고, 깔짚도 주기적으로 보충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축사 내부 결로와 높은 습도로 버짐 등 피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햇볕이 드는 시간에 환기창을 개방하고 송풍기를 가동해 공기를 순환하고 있다. 급수기 동파 예방을 위한 전기히터·배관 점검에 힘쓰고, 물 공급 차질 시 발생할 수 있는 요석증 예방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윤호백 센터장은 “대관령은 다른 지역보다 이른 시기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사료 비축과 시설 점검을 더욱 서둘러야 한다.”라며, “기상이변 속에서도 한우가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세화마을협동조합’과 함께 국제연합(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한국경관학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5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우수한 경관 형성에 기여한 도시·지역·사업을 선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경관 발굴을 목표로 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수상작인 ‘숨비, 바다가 숨 쉬는 곳 - 제주 세화항’은 경관 개선을 넘어, 소멸 위기의 어촌에 문화와 경제의 숨결을 불어넣고, 자생력을 갖추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활력 잃었던 세화항…부처 사업 연계 추진으로 ‘숨’ 불어넣다 ‘숨비’는 해녀가 바다에서 물질을 마치고 내쉬는 숨소리를 뜻한다. 공사는 이 ‘숨비’를 주제로 쇠락해가던 세화마을의 고유 자원을 보존하고, 지역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과거 세화리는 초고령화와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려 시설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었으며, 관광지로서의 매력 또한 잃어가던 상황이었다. 이에 공사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농림축산식품부)’과 ‘어촌뉴딜300사업(해양수산부)’을 연계해 추진했다. 세화마을이 가진 고유 자원을 보존하면서 경관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유지되도록 지역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공공-주민 ‘공동설계’…기피·유휴시설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공사는 사업 전 과정에서 주민을 ‘공동 설계자’로 참여시켜 실효성을 높였다. ‘100인 원탁 토론회’를 열고 ‘마을사업 전문가 전담팀’을 꾸려, 주민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해 경관을 조성했다. 그 결과, 노후 항만시설,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은 ▲숨비 소리길 ▲숨비 해변정원으로 변신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오폐수처리장, 마을 예식장 등 방치됐던 기피·유휴시설은 ▲숨비 빌레파크 ▲질그랭이 구좌 거점센터로 새단장해 지역 공동체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연 8만 명 방문, 매출 3.3억 원… 지역 거점으로 우뚝 경관 개선은 경제적 활력으로 이어졌다. 주민 주도형 운영조직인 ‘세화마을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카페·숙박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수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해 경관을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질그랭이 거점센터와 숨비 빌레파크는 연 8만여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성장했으며, 세화마을협동조합은 연 매출 3.3억 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와 주민이 힘을 모아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살리며 경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기에 이번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라며, “세화항과 같은 지속 가능한 경관 재생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의 삶터·일터·쉼터가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최근 ‘청양 H2O 센터’와 ‘충주 유기농 체험교육센터’로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2회 연속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농어촌 개발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27일 ‘2025 김장, 한계 없는 능력 한돈과 함께' 캠페인 한돈 지원 선정기관인 부천 상동종합사회복지관(경기 부천시)을 직접 방문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 10월 김장철을 맞아 김장 행사를 계획 중인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김장 나눔 캠페인’ 참여 기관을 모집했으며, 신청한 전국 640여 개(3.3만 명) 기관 및 단체 중 약 250곳(1.3만 명)을 선정해 김장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육용 한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부천 상동종합사회복지관은 선정기관 중 한 곳으로, 이기홍 위원장이 취임 후 첫 김장 행사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 ▲김미자 부천시의원 ▲강희복 상동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및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희복 부관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했으며, 이어 김미자 부천시의원, 이기홍 위원장의 축사 및 국회의원상 시상식과 감사패 전달식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김치 500kg(약 100포기)을 함께 담그며 지역사회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장 담그기 후에는 김장김치, 한돈 수육과 함께하는 잔치 나눔이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라며 “기관 종사자, 봉사자,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김치를 나누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상생과 연대의 가치가 그대로 살아있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돈 농가들이 추구하는 상생의 뜻을 모아 탄생한 한돈자조금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곳곳의 기관,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현장 중심의 활동을 더 넓고 깊게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2022년부터 매년 김장철마다 김장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 보존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1,300여 개 기관 및 단체의 약 6.4만 명을 대상으로 수육용 한돈을 지원했다.
NH농우바이오(대표 양현구)에서 육성한 채소 품종이 2025년 제21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통령상 1품종 · 국무총리상 1품종 등 총 2개 품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NH농우바이오는 매년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기반으로 다수의 우수품종상을 수상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최고 권위에 해당하는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주최하는 행사로써 식량, 사료, 채소, 화훼, 과수, 버섯, 특용, 산림 등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국내의 우수 종자 품종을 선정한다. 또한, 육종가의 육종 의욕을 높이고 농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산타꿀’ 수박은 지속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해 개발된 저온기 수박 분야 국내 1위 품종이다. 산타꿀 수박은 저온기에도 암꽃 발생, 착과력, 비대력이 뛰어난 억제촉성, 촉성 작형 단타원형 수박 품종이다. 환경 변화 · 재배 방식 변화 · 대목 변화 등 다양한 변수에도 재배 안정성이 높으며 탄저병에 강한 품종으로 국내 저온기 수박 시장에서 약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과피색 · 호피무늬 · 과형 등 외관 상품성이 우수하며, 타 품종 대비 정품률과 수량성이 높고, 당도 역시 좋아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민감한 기후 조건과 제한된 품종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에 리스크가 존재하는 국내 저온기 수박 시장에서, 산타꿀은 저온기 수박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IMPERIAL’ 고추는 세계 최대의 할라피뇨 생산·소비국인 멕시코 시장을 목표로 육성된 가공용 할라피뇨 품종이다. 우수한 연속 착과력과 높은 과실 균일성, 환경 적응성 등이 강점으로, 현지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MPERIAL 고추는 멕시코 가공용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다년간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1위 품종이다. 이 품종의 점유율은 한국산 종자가 세계 시장에서 거둔 큰 성과로, NH농우바이오 및 국산 종자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환경 적응성이 높아 지역 간 작황 편차가 거의 없어 농가들의 재배 만족도가 높으며 글로벌 종자 기업들이 IMPERIAL의 시장 입지를 넘어서기 어려울 만큼 현지에서 절대적 신뢰를 받는 품종이다. NH농우바이오 양현구 대표는 “이번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은 NH농우바이오 육종 기술력의 우수성과 연구진의 오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종자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7일, 제2축산회관에서 중소기업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협동조합(ICTC)과 외국인 근로자 장기근무 제도 정착 및 한돈 농가 대상 법률·노무 자문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외국인 근로자 장기근속 제도 개선 ▲농가 대상 법률·노무·세무·관세·무역 전문 자문 체계 구축 ▲현장 애로 및 정책 개선 과제 공동 발굴, ▲지속 가능한 한돈 농가 고용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는 축산업 특성을 감안하여 현장의 고용 불안 요인을 완화하고, 전문기관과 협업해 제도 개선 및 농가 애로사항 해소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이기홍 회장이 회장 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제시했던 ‘외국인 근로자 장기근속 지원 기반 구축’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취임 초기 단계에서 이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협약식에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ICTC에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자문위원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돈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전문 파트너십 확대라는 점에서 협약의 외연이 한층 더 확장되었다는 평가다. 이기홍 회장은 “열악한 노동 여건과 제도 미비로 인해 외국인 인력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노동·법률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에서 돼지를 키우다 보면 법적 분쟁, 노무 문제, 외국인력 관련 절차 등 전문 자문이 필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만, 대형 로펌이나 사설 기관 이용에는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만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제주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길이 열린 것은 한돈산업 전체에 큰 기회를 열어준 성과”라며, “ICTC가 무역·관세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자문 기능을 제공하면,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검역·통관·무역절차 대응력도 높아져 한돈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CTC 김석오 이사장은 “축산 분야는 현장의 노동 강도가 높은 만큼 근로자 정착과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 건의와 전문 자문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석오 이사장은 K-FOOD 수출 상담센터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돈의 해외 수출 확대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단체, 수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검역본부는 2013년 이후 매년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삼계탕, 유가공품, 사료 등 5개 분과 위원회별로 수출업체와의 유기적인 정보 교환으로 축산물 수출 확대, 해외 신규시장 개척 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및 업계 관계자 00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도 국내 축산물 수출 실적*과 주요 수출협상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수출 상대국의 요구사항 등 국내외 수출 여건 상황과 수출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①상대국 수입 조건 완화, ②쇠고기 수출을 위한 원료 사용 규제 완화, ③수출 가능국 확대를 위한 협상 요청 등이며 관련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황성철 동물검역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축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의 신임 민간위원 24명이 1일 위촉됐다.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는 위원장, 당연직 위원 5명 외 대통령이 위촉한 민간위원 24명 등 총 30명 이내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민간위원은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고 통합할 대표성이 높은 농어업단체장과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학계·연구계의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3농)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식량주권 확보 등 국정과제 추진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김호 위원장은 “이재명정부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새롭게 발족된 만큼 현장·정부·대통령실을 연결하는 거버넌스 기구로서의 본래 역할을 수행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업분과, 수산업분과, 임업분과, 농어촌분과, 농수산식품분과 등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본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28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시상하는 ‘제21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식량, 채소, 과수, 특용, 버섯, 화훼 등 산업의 발전을 기반으로 수출 확대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육성에 노력하는 육종가와 종자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대통령상 1점(부상 5천만원), 국무총리상 2점(3천만원), 농식품부장관상 5점(1천만원)으로 구성된다. 단, 공무원이 그 직무 관련으로 육성한 품종은 시상금의 1/2이 지급된다. ㈜NH농우바이오는 겨울철 잦은 강우 및 일조량 부족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타꿀’ 품종을 개발하여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품종은 겨울철 국내 수박 시장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딸기의 물러짐과 기형 개선, 높은 당도로 수출 품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금실’ 품종과 ㈜NH 농우바이오의 할라피뇨 고추 품종인 ‘임페리얼’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임페리얼’은 캔 가공 전용 할라피뇨 고추로서 종주국인 멕시코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피클 가공품으로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더기반의 ‘티와이 샤르망(토마토)’, 농촌진흥청의 ‘알찬미(벼)’, ‘옐로 드림(복숭아)’, ‘청자 5호(콩)’, 춘종묘의 ‘에이피 1(수박)’ 품종이 농식품부장관상의 영예를 얻었다. 국립종자원 이상훈 종자산업지원과장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의 선발·시상으로 종자 기업과 육종가들의 신품종 육종 의욕이 높아지고, 우수 품종에 대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종자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품종 개발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육종 및 수출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28일, 전남 목포시 항동 2-4번지 일원에서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 공사(건축 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내용을 공식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입찰 참여를 준비하는 업체가 공사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사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서는 공사개요, 설계도서 주요 내용, 현장 여건, 시공 시 유의사항 등 핵심정보가 제공됐으며, 기술적·행정적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향토음식진흥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574.52㎡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지역 향토음식에 대한 보존·홍보·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거점 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본 공사는 조달청 전자입찰(나라장터) 방식으로 추진되며, 입찰서 제출은 2025년 12월 5일(금) 낮 12시(12:00)까지다. 입찰 관련 사항과 세부 공고문은 조달청 나라장터 및 한식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공사 주요 내용과 현장 조건을 명확히 안내한 만큼, 향후 공사가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하겠다”라며, “향토음식진흥센터 조성을 통해 향후 전통음식 계승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AI 시대의 ‘열린 산림과학’ 구현을 위해 원천데이터를 개방하고, 국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지능형 산림과학지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연구 수행 과정에서 생산된 조사·관측 및 분석데이터를 포함한 원천데이터 약 1,300여 건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존에 논문, 간행물, 특허 등 완성된 연구성과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이번 원천데이터 공개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져 학계·민간·산업계의 연구 및 기술개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는 1958년부터 수행된 5,600여 건의 연구사업 정보, 연구성과물 25,000여 건, 연구데이터 1,300여 건, 6개 분야 34종의 산림지식 DB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또 하나의 핵심인 AI 지능형 통합검색은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분석하여 산림과학 빅데이터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출해 제공한다. 특히, 내용 유사도가 높은 외부 논문과 특허 정보 약 13만여 건도 함께 찾아주어 정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산림과학지식서비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동관측시스템 (산악기상, 산림생태플럭스, 미세먼지측정넷) 및 산림과학도서관과 연계하여, 국민들이 산림 관련 정보에 원스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포털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 DataOn과도 연계하여 국민들의 데이터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김용관 원장은 “연구데이터 개방과 AI 지능형 서비스 오픈을 통해 AI 시대의 열린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산림과학 분야의 혁신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양질의 연구데이터 확보와 AI 기술접목을 통해 산림과학 정보의 가치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마 이용자의 과몰입을 방지하고 건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 건전화 전문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협의체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최윤석 과장, 가천대학교 최혜만 심리학과 교수, 강원경찰청 수사과 신귀현 사이버수사대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 과몰입 예방 ▲ 건전환경 개선 ▲ 불법경마 근절 등 한국마사회 건전화 정책 4대 분야의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상한제 개선과 이용자 보호체계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실명제 확대, 영업장 건전운영 강화 등 건전 이용 유도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발매환경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이용자 보호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전화 정책을 이행·강화 하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이용자 보호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건전화 전문 협의체를 정례화하여, 정책 실행 과정에서 도출되는 현안과 개선과제를 폭넓게 수렴하고 과몰입 예방과 건전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