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회장 박성직 강동농협 조합장)은 한·중FTA협상에서 농업부문 제외와 대기업집단의 농업생산 부문 진출을 배제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12월 3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사무실을 방문,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회장단은 건의문에서 EU, 미국과의 FTA 협정 발효만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중FTA에 농업부문이 포함될 경우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상실은 물론 농업생산 의지를 포기하고 식량주권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화성 화옹간척지와 새만금에서 추진되고 있는 첨단유리온실 단지조성과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농업인을 농업노동자로 전락시키고 농업·농촌기반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규모기업집단의 농업생산 부문 진출을 차단하고 정부지원을 배제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이날 회장단은 수입농산물의 증가와 농업생산비의 증가로 갈수록 열악해 지는 농업환경과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을 강조하고 더 이상 우리 농업인이 설자리를 잃지 않도록 정책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지난 11월 27일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정명훈)를 비롯한 화훼관련 단체대표들도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난·화분 선물금지’조항 제외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양당 대통령 후보사무실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