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농식품부는 물가관리를 빌미로 수입 냉장삼겹살을 직접 수입함과 동시에 8월 20일까지 도착분에 한해 항공기로 수입할 경우 항공운임을 지원키로 했다. 더욱이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7월말까지 수입할 경우 기본지원액의 20%, 8월 10일까지는 기본지원액의 10% 추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 수입 냉장삼겹살 판촉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사상최악의 구제역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살처분 보상금마저 받지 못해 폐업의 위기에 몰려있는 양돈업의 현실을 무시하고, 수입육으로 물가를 잡겠다는 근시안적인 발상에 경악을 넘어 차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다. 이미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가 국내 양돈업을 죽이고 있음을 수차례 경고하고 무관세 수입 철회를 강력 요청한 바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국민의 혈세를 돼지고기 수입업체에 무차별 지원하는 것은 검은 커넥션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무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 나라에 대체 농업정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 신토불이 국내 농축산물 시장을 송뚜리째 내주려고 하는 정부의 대책에 그 동안 느껴보진 못한 위기가 우리 축산농가를 비롯한 농업 전체에 엄습하고 있다. 최근
금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양성농가에 살처분 보상금 80%를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7월 25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정안의 심의, 의결과정에서 울분을 금치 못하는 것은 그 내용은 물론 절차상 정부 독단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법안은 “구제역 발생의 원인은 축산농가의 책임”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동안 한우농가를 비롯한 축산농가들이 보상금 감액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민주적 의사전달 체계가 깡그리 무시된 채 정부의 독단적 의사만을 반영했다.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우리 축산농가의 현실에서는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행정부의 횡포로 결국 선량한 축산농가는 범법자로, 피해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내몰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태도는 도를 넘어섰다. 불과 몇 달전까지 지급하던 백신접종 부작용 피해보상도 이제는 하지 않겠단다. 불보듯 뻔한 백신후유증으로 농가들이 접종을 꺼리자 이제는 500만원 이하 과태
지난 27일 한・캐나다 쇠고기 협상 타결 소식을 접하고, 우리 축산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 국내 축산업의 붕괴는 등한시 한 채, 정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대책들은 온통 수입대책밖에 없다. FTA도 모자라 올해 유제품, 돼지고기 등 수입축산물에 대한 대규모 무관세 물량 허용에 이어, 금번 캐나다산 쇠고기 협상은 수입망령에 빠진 우리 정부의 사실인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써 축산농민들의 실낱같은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고위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과 비교해 잘한 협상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수입이 중단되기 전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에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국내 축산농가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억측을 내놓았다.적반하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구제역 원인도 축산농민들에게만 책임을 추궁한 것도 모자라, 한우・육우 산지가격 폭락, 생산비 폭등으로 도산하는 축산농민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 구제역 이후 축산업 재건대책은 뒤로하고, 축산업 선진화라는 멋진 포장으로 규제위주의 대책들만 양산하고 있는 정부의 행태에 이미 전국 축산농민들의 분노는 극에
사료구매 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추가 사료구매자금 지원 필요 최근 일반 사료회사, 농협사료 할 것 없이 슬그머니 사료가격을 올림으로써 한우가격의 폭락속에 한우농가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금 한우농가들은 구제역이라는 재앙속에 소비침체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품질의 한우생산에 전념한 이래 10년 동안 최대의 폭락속에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산업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냐를 걱정하는 기로에 서있다. 이 와중에 언론에서 조차 한줄 보도되지 않을 정도로 슬그머니 6~7%인상(상반기 15%)된 사료값은 한우농가에 청천벽력과도 같다. 사료회사에서는 국제 곡물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을 어쩔 수 없이 인상했다고 하지만, 한우농가로서는 직업을 포기하는 것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일부 한우농가는 자살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해, 주변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사료값 추가 인상은 한우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처사이다. 축산농가 없이 사료회사를 존재할 수 있는가! 사료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축산농가와 업계의 동반자로서 상생을 위해 사료가격 인하를 위한 특단의 결단을 기대한다. 아울러 사료구매 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추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정
(주)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이사 : 조항원)가 신규시설 투자 완료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대성미생물은 지난해 1월 29일 새로운 수요의 창출과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90억 규모의 대대적인 신축 및 증축을 추진하였으며, 올해 4월 30일 신규시설 투자를 완료하게 됐다.이번 신규시설 투자로 GMP 시설을 완성하게 됨으로써 제품의 품질향상 및 업무의 효율화, 내수판매 및 수출 기반의 확대를 통한 매출 증진 등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현재 동남아 10여개국의 수출기반은 더욱 더 견고해지고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완공된 GMP 신규시설 투자 현황을 보면, 신축 주사제동의 경우 공조시설, 터널멸균기, 자동세병기, 수처리시설, 액제 및 분말주사제 자동라인시설 등 최신시설이 도입되었다. 이에 따라 주사제 및 연고제, 주입제, 수용액제 생산 제품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제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으며, 생산능력 증대로 기존 제품의 효율적인 생산과 신제품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 백신 GMP동은 새롭게 증축을 통하여
존경하는 전국의 농어업인, 식품산업관계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농림수산식품부와 유관기관 가족 여러분! 29년간 몸 담았던 농림수산식품부에 돌아와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또한, 우리 농식품산업과 농어촌의 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꼭 이루어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그동안 애써주신 유정복 장관님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취임 직후부터 쌀값 안정과 배추‧무 수급불안 해결, 그리고 구제역‧AI 등 많은 현안에 대응하면서 농림수산식품 주요 정책들을 추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 건설’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일찍이 우리 농어업이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습니다만, 우리는 우루과이 라운드와 FTA 등 수많은 난관을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잘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농림수산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적
유대수입 감소하고 생산비 증가했는데, 수익성은 늘어나?5.30일 2010년도 통계청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도 우유생산비는 641원/ℓ으로 전년대비 4.3%, ‘08년도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MR사료 비중이 ’08년 17.8%에서 22.0%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으며, TMR사료 비용역시 전년대비 19.5%, ‘08년대비 36.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당산유량은 전년 대비하여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 호소하고 있는 사료가격 상승, TMR가격 상승, 유량감소로 인한 유사비 증가에 따른 목장경영 악화 추세를 일정부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젖소 수익성과 관련하여 순수익이 전년대비 0.7%, ‘08년 대비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든다. 내용인즉슨 기타수입이 전년 대비하여 429.4%가 기이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젖소 사육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젖소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포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기타수입 증가로 목장경영이 호전되었다는 유감스런 통계를 우리 낙농가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 통계청의 우유생산비
금일 정부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세부방안을 확정, 발표하였다. 금번 대책의 기본 틀인 친환경축산, 가축방역 활동 강화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금일 발표된 세부방안을 살펴보면 목표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은 없고 과도한 농가 규제나 비용부담으로 채우고 있어 축산농민들이 수용하기에는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 참으로 유감이다. 특히 지난 4일 기습적인 한․EU FTA 국회비준으로 충격을 받은 축산농민에게 금번 대책은 가혹하다. FTA를 대비하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방안을 마련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오히려 농민에게 경제적 부담만을 가중시켜서 되겠는가. 정부가 과연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부호를 달게 한다. 책임분담 원칙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대원칙하에, 구제역, AI 양성농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살처분 보상금 20% 감액, 구제역 백신접종 농가 자부담 문제는 정부당국의 방역책임을 방기하는 것으로써 본질에서 벗어난 대책이다. 구제역, AI는 공기와 바람, 야생동물 등에 의한 전파가 가능하다. 축산농가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더라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
4.27 재보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금일 한・EU FTA 비준안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전격 가결되었다. 내용인즉슨 축산농민들은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위안거리로 삼으라는 것이다. 8년 이상 축산업을 영위한 농가가 300평(991m²) 이하의 축사와 부수 토지를 양도할 경우 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해 주겠다는 것이다. 금번 양도소득세 감면은 소규모농가에 한해 3년 내 폐업을 전제로 실시하겠다는 것이며,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목장 이전 시나 현물투자 시 양도소득세 문제는 검토조차 하지 않아 수박겉핥기식, 생색내기용 대책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축산단체들이 요구한 19개항의 세제부담 완화대책을 포함한 FTA 요구대책들은 여전히 잠자고 있다.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FTA 대책의 핵심이 뭔가. 당연 소득보전대책이다. 그러나 현행 정부의 피해보전직불제와 폐업보상금 제도는 축산업 특성이 반영되지 않는 산정기준을 갖고 있어, 축산농가들이 당장 피해를 보더라도 속수무책이다. 1조 3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는 하나, 산정기준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없는 예산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정부는 체질개선을 내세우면서 세제부담 완화대책이나
4.27재보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금일 한・EU FTA 비준안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전격 가결되었다. 내용인즉슨 축산농민들은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위안거리로 삼으라는 것이다. 8년 이상 축산업을 영위한 농가가 300평(991m²) 이하의 축사와 부수 토지를 양도할 경우 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해 주겠다는 것이다. 금번 양도소득세 감면은 소규모농가에 한해 3년 내 폐업을 전제로 실시하겠다는 것이며,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목장 이전 시나 현물투자 시 양도소득세 문제는 검토조차 하지 않아 수박겉핥기식, 생색내기용 대책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축산단체들이 요구한 19개항의 세제부담 완화대책을 포함한 FTA 요구대책들은 여전히 잠자고 있다.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FTA 대책의 핵심이 뭔가. 당연 소득보전대책이다. 그러나 현행 정부의 피해보전직불제와 폐업보상금 제도는 축산업 특성이 반영되지 않는 산정기준을 갖고 있어, 축산농가들이 당장 피해를 보더라도 속수무책이다. 1조 3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는 하나, 산정기준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없는 예산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정부는 체질개선을 내세우면서 세제부담 완화대책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