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풍광을 사진에 담는 작가, 심대섭의 초대전 ‘낙원’이 9월 1일부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초록의 나무, 파란 하늘, 흰 구름 그리고 건강한 말로 어우러진 심대섭의 사진 작품들은 ‘몽유도원(夢遊桃源)’ ‘파교심매(灞橋尋梅)’ 같은 옛 그림의 화제를 떠오르게 한다.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담백한 몇 가지 소재만으로 작가는 안평대군(安平大君, 1418~1453)이 꿈에서 보았다는 낙원이나, 당나라 시인 맹호연(孟浩然, 689~740)이 매화를 찾아 떠났다는 깊은 설산의 이미지를 눈앞에 펼쳐 놓는다. 거주하는 곳을 떠나 산이나 바다와 같은 깊은 자연에 깃들어 쉬고 싶은 욕망은 그 시원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렇게나 오래된 것이다. 작가도 원래 도심에서 생활하다 14년 전, 해발 1,000미터 고원의 목장에서 바라본 푸른 바람의 언덕에 매료되어 삶의 터전까지 옮겼다고 한다. 누구나 자연 속 유유자적한 생활을 바라지만 생계와 직결된 현실은 녹록하지 않기에 작가의 선택은 더 소설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그런 마음이 작품에 꿈결 같은 기운을 불어넣었을 것이다. 작가의 집 근처에 있는 대관령 목장은 그야말로 말들의 천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4개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집중호우와 8월 폭염 및 태풍 등 영향으로 상추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높았으나, 8월 중순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농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성수기 농산물 수급상황은 전년보다 대체로 안정적일 전망이나, 봄철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의 경우 도축마릿수 및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소·돼지·계란의 수급은 안정적이며, 생산 감소로 가격이 높은 닭고기도 공급 여건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① 역대 최대 규모(149천 톤, 평시 대비 1.6배) 성수품 공급, ②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및 이용 편의성 제고, ③ 알뜰 소비 정보 제공 및 생산자-소비자 보호 강화 등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의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고자 박물관 특화 고객 만족(CS)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고객 만족(CS) 교육은 전사적 서비스 의식 함양과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총 5단계의 커리큘럼으로 설계했다. ▲전문가의 현장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전 직원 공통교육 ▲관리자 심화 교육 ▲접점별 심화 교육 ▲접점 직원 코칭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심화 교육은 전문 강사가 서비스 현장에서 직접 일대일 코칭을 진행해, 직원별 서비스 수준 진단과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종아동 등 발생을 대비한 예방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체계를 갖췄다. 박물관은 현재까지 진행한 교육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에 앞장선다. 다가오는 10월에는 서비스 수준 재진단을 통해 교육 효과 분석과 미흡한 점을 도출하고, 이후 보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국립농업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이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전사적 서비스 역량 강화와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2018년 김제에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육가공센터(도축장) 김제FMC가 8월로 준공 5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김제FMC는 돼지고기 소비 증가세에 따라 품질과 위생을 모두 갖춘 축산물 공급량을 높이기 위해, 16,000평 대지에 8,000여 평 규모로 설립됐다. 김제FMC의 설립으로 도드람의 2017년 전국 도축장 가공두수 및 시장점유율은 2017년 2.5%에서 2022년 5.1%로 증가하며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물량을 소화하게 되면서 도드람 전체적인 사업규모도 60% 이상 성장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는 이전에는 국내외 대부분의 국가들이 축산 강국인 유럽의 육가공센터로 견학을 갔던 데 반해 현재는 김제FMC를 찾으며 육가공센터 견학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 일본, 홍콩 등지에서도 유럽이 아닌 김제FMC로 향하며 견학 횟수는 준공 이래 118회에 달한다. 유럽을 찾던 국내외 축산관계자들이 김제FMC를 찾는 데에는 최첨단 기술과 시스템의 벤치마킹 요인이 크다. 우선 대표적인 ‘원라인(One-line) 시스템’은 도축부터 가공, 유통, 폐수처리까지 자동화설비를 기반으로 한 시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개최한 ‘2023년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가 29일 세종시 본원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축산유통 분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됐으며, 참여한 대학생들은 직무역량과 기획 능력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축산물 품질평가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받는 ‘품질평가’ 부문과 축산물 유통 관련 제안 내용을 평가받는 ‘축산유통기획’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품질평가 부문 시험은 축산물 유통·이력·평가사업에 대한 이론과 가상현실(VR) 평가장에서 소·돼지·닭·계란 품질평가를 진행하는 실기로 진행됐으며, 30개 팀이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개인 역량을 발휘했다. 축산유통기획 부문은 서면 및 발표평가로 진행됐는데, 발표평가에는 총 12개 팀이 참여하여 △축산물 온라인경매 활성화 방안 △한우 제품화를 통한 베트남 수출 진출 △곤충을 이용한 순환식 축산 등 공모 주제를 토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종심의 결과, 품질평가 부문은 한경대학교 ‘소크라돼스’팀이, 축산유통기획 부문은 경북대학교 ‘여기 이력 디어라차’팀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에 한경대학교 ‘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안성팜랜드에서 ‘2023 육우구이데이’를 개최한다. 9월 2일(구이데이)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육류의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정한 날로 육우자조금은 매년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 육우구이데이’ 컨셉은 ‘육우와 친해지기’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부터 무대행사와 축하공연, 그리고 육우 시식과 할인 판매까지 어느 해보다도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육우 거울 만들기, 육우 네일아트, 육우 페이스 페이팅, 육우랑 승부차기가 진행되며 한층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함께 운영해 미션 완료자에게 얼룩 무늬 벌룬 머리띠와 육우 할인구매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육우의 장점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육우 퍼포먼스 공연과 육우 골든벨, 육우 운동회를 마련했으며, 9월 2일과 3일 오후 4시부터는 홍진영, 금잔디 등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육우 콘서트도 진행한다. 그리고 육우구이데이인만큼 육우를 즐길 있도록 현장 시식이 온종일 운영되며, 육우 전문 유통사들은 30% 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이마트 에브리데이 258개 점포에서 ‘농협안심한우퀸’브랜드를 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협안심한우퀸’은 지난 2월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점에서 브랜드 런칭행사를 가졌으며 이번 이마트 에브리데이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항생제 잔류물질검사, DNA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1등급 이상, 60개월령 이하의 암소만이‘농협안심한우퀸’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1+등급의 등심(200g), 불고기(300g), 국거리(300g) 3개 품목을 소포장 형태로 공급하며, 앞으로 한우 암소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기 농협수도권미트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통해 지속적으로‘농협안심한우퀸’을 판매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유통 채널로 우리 한우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농협목우촌 또래오래는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열리는 '2023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치킨의 본고장인 대구를 상징하는 축제로 매년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여름축제이다. 이 기간동안 또래오래는 100% 국내산 닭다리살로 만든 또래오래 통살치킨 등을 판매하며, 또래오래 어플로 주문 시 가격 할인 및 포인트 지급 이벤트도 같이 진행 할 계획이다. 한편 또래오래는 농협목우촌이 만든 '대한민국 대표 치킨'이라는 슬로건 아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 사업장에서 위생적으로 처리된 100% 국내산 목우촌 닭고기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최치환)은 30일 축산물 품질평가 공정성 강화를 위해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했다.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품질평가 신뢰도를 증진과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은 대전·충남지역 최대규모의 도매시장으로 전국 도매시장 거래 물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축산물 품질평가 공정성 확립을 위한 △ 품질평가 업무 요령 현장점검 △ 품질평가 신뢰도 유지를 위한 직원회의를 실시하였으며,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 사업장 구역별 위험 요소 점검 △ 자체 안전보건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성수기 현장 직원들의 근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치환 지원장은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빈틈없는 안전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48시간 만에 3주 이상의 건식 숙성(드라이에이징)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라디오파 소고기 단기 숙성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 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축산물 소비량은 58.4kg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각종 매체를 통해 숙성육이 소개되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소고기 건식 숙성의 산업화와 대중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라디오파 소고기 단기 숙성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건식 숙성은 고기가 연해지고 풍미는 좋아지나 축산업 현장에서는 3주 이상의 긴 숙성기간 동안 발생하는 재고 부담과 고기를 숙성한 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생고기 대비 60~70%밖에 되지 않는 문제로 숙성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필요했다. 소고기 숙성은 소고기 속 다양한 효소가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며 이뤄진다. 15도 이상에서 소고기를 숙성하면 미생물 오염 우려는 있으나 효소 반응은 촉진된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착안해 ‘라디오파 소고기 단기 숙성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라디오파로 소고기를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표면의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해 영하의 냉풍을 쏘이는 방식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29일 농업용 저수지의 홍수 피해 예방과 하류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저수지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폭우,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하여 디지털 기반 홍수 사전 예측 및 조기 경보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수지 홍수 예·경보 시스템’은 기상청 강우 정보 등 날씨 빅데이터와 저수지 수위계, 강우량계 등 재해예방 계측장비로 계측된 자료를 AI가 학습하게 해 홍수량과 저수위를 예측하고 비상 상황 실시간 재난방송·문자 송출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현재 공사는 호우 시 저수지 사전 방류를 위한 저수지 비상수문과 재해 계측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나, 저수지 방류는 과거 경험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급격한 기후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 또, 폭우 등으로 하천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하류 지역의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현을 통해 호우 예보 시 사전 홍수량 예측과 함께 저수지 수문 개폐에 대한 의사결정 및 저수율 조절이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계측기로 감지한 위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2학기 학사일정 동안 광주·전남지역의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와 초당대학교(총장 박종구) 학생 1만 5000여 명에게 아침밥을 지원하는 ‘대학생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젊은 층의 식습관 개선과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 상생 사업으로, 공사 이전지역인 광주·전남 소재 대학 중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공사를 중심으로 농어촌공사, 한전 등 8개 기관이 함께 추진해 지역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은 2학기 학사일정 동안 조선대 교내 생협 쿱스켓(COOPSKET)과 초당대 구내식당에서 단돈 1000원으로 4000~5000원 상당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하루를 우리 농수산식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국민 먹거리 전담 공공기관으로서 먹거리의 상생 가치를 활용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 저소득 가정과 보호종료 아동 먹거리 꾸러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