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가축분뇨발효액(액비) 기준을 완화해 비료 공급 안정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16일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액비의 질소(N)·인산(P)·칼리(K) 합계 기준을 현행 0.3% 이상에서 0.2% 이상으로 낮추는 조정안을 마련하고, 비료 전문위원회 상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해상 물류 위기에 대응해 국내 비료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수입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액비 생산업체의 기준 부담을 완화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 완화가 국제 비료 시장 변동성 영향을 줄이고, 유기성 비료 자원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생산 기준이 완화되면서 액비 생산의 연속성이 높아지고, 축분 자원화 물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조정안 적용 시 예상되는 생산 안정 효과와 농번기 공급 기여도, 축분 재활용률 제고 효과 등에 대한 정량 분석을 병행해 제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과 생산업체, 학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현장 수용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촌진
말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자격시험이 접수를 시작한다. 한국마사회는 ‘제15회 말산업 국가자격시험(3급)’ 필기시험 응시원서를 오는 17일부터 5월 2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등 3개 분야로 진행되며,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말산업 종합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5월 30일 실시되며,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 분야별 실기시험이 이어진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은 201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1,35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분야별로는 말조련사 758명, 장제사 109명, 재활승마지도사 490명이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험 운영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자격 취득 이후에도 보수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전문성이 검증된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