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이 민간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 9건에 대해 공시서와 품질인증서를 발급했다. 지난 16일 재단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육성법이 개정됨에 따라 인증기관 지정 이후 현재까지 신청받은 19건(공시 6건, 품질인증 13건)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적합판정을 받은 9건에 대해 공시서와 품질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재단 관계자는 “친환경유기농자재 공시 등의 업무가 민간으로 위임된 이래 첫 공시와 품질인증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공시를 받은 제품은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5건이며,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작물병해충관리용 4건”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10건은 ‘허용되지 않은 원료의 사용’과 ‘시험성적서의 신뢰성 부족’등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정상옥 분석검정본부장은 “공시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 3년의 유효기간 동안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농산업체의 질적인 발전과 검증된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을 찾는 유기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까지 지속된 전국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한국농어촌공사에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임종완)가 공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연합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104년만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전국 저수지 가운데 3,356개소와 수로 50%를 관리하는 농업용수의 중추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번 가뭄피해를 최소화시켰다”며 “이는 전국 93개 지사 모든 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였다”고 밝혔다.실제로 농어촌공사는 가뭄해결을 위해 충남과 경기, 전북, 전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02개 농업용 저수지 수혜지역 5만 6,000ha에 대해 평소보다 30%줄여 제한급수를 실시했고, 231개 저수지 수혜지역 2만ha의 가뭄 극심 지역에는 하천굴착과 관정개발 등 용수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그 결과 농어촌공사가 관할하는 지역은 예년과 비슷한 96% 이상의 모내기 실적을 거뒀고, 피해도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임종완 회장은 “올해 논 농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노력해준 공사에 7만 쌀 전업농과 쌀 생산자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러나 가뭄에 이은 장마로 수해를 입지 않고, 수확에 어려움이 없게 한국
농지연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고령농업인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지연금에 올 상반기에만 697명이 신규로 가입해 현재 1,704명이 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농지연금 가입자는 평균 1억 4,000만원, 5천㎡의 농지를 담보로 농지연금에 가입했고, 평균 89만원의 연금을 매월 지급받고 있다.이 연금의 평균 가입연령은 75세로, 70대가 전체 가입자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가입자가 받는 연금액은 농지가격과 가입연령, 지급방식에 따라 결정된다.예를 들어 2억원 상당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이 농지연금(종신형)에 가입할 경우, 가입당시 연령에 따라 65세는 65만원, 70세는 77만원, 75세는 93만원, 80세는 115만원을 매월 수령할 수 있다.농식품부 농지과 관계자는 “연금 지급방식은 종신형과 기간형(5년/10년/15년)중에서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데, 총 가입자 가운데 종신형에는 548명(32%), 기간형에는 1,156명(68%)이 가입했다”며 “종신형 가입자는 평균 91만원을, 기간형 가입자는 평균 88만원을 매월 지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농지연금의 가입대상
국내 최초 암사슴 뿔 생산, 숫사슴보다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 풍부윤준혁 대표 “홍삼과 같이 대중화 선도하고, 사슴놀이동산도 건립계획”“녹용이 한약재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홍삼처럼 음료로 된 제품을 개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지난해 9월 창업한 (주)디어드림(대표 윤준혁. www.deerdream.com)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암사슴 뿔 유도기술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이전받아, 국내 최초로 암사슴에서 녹용을 만들어낸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이다.이 회사 윤준혁 대표(36)는 “창업하기 전 8년간 대기업 제약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다”며 “영업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홍삼과 같이 녹용도 한국인이 즐겨 찾는 건강음료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이 녹용에 빠지게 됐고, 곧바로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보육업체인 디어드림은 현재 대구한의대 한방바이오센터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숫사슴과는 다른 암사슴 뿔의 효능을 연구기관에 의뢰해 시험 분석중에 있다.1차 암사슴 뿔 성분 연구결과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에스트로겐과 필수 아미노산 28종 등 다양한 영양소가 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22일 전운성 이사장 등 재단 임직원과 농업전문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핵심추진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이날 워크숍에서 전운성 이사장은 “그동안 재단의 홍보에 최선을 다해 준 전문지 기자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재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본부별 사업계획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켜 한국 농업기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이어 진행된 본부별 사업보고에서 기술경영평가본부는 농식품 지식재산권 창출지원과 기술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술평가 확대, 신착 특허 정보서비스를 주요 추진사업으로 선정했고, 기술사업본부는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기술마케팅 강화와 제2회 농공상 엑스포의 성공적인 정착, 외부 수탁사업의 효과적인 추진 등을 핵심의제로 발표했다.또한 분석검정본부는 고품질 분석서비스 제공으로 양질의 농자재 생산기반 지원과 안전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계획이며, 종자사업단은 가공용 벼 종자 증식과 공급, 국내에서 개발된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확대공급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기자단의 재단 발전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2012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일산 KINTEX에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탤런트 최불암씨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9개 시도와 16개 시군에서 200여개 농어촌 체험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여름 휴가지로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주제로, 4일간 개최됐다.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참가규모가 2배 이상 늘고 체험마당도 3배 이상 확대돼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졌다”며 “도별 전통문화 공연 경연대회가 열리고 지역별로 나눠진 체험장에서 향토음식 시식과 팜스쿨, 재능기부, 귀농·귀촌에 관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행사장 현장에서는 농어촌 퀴즈이벤트를 통해 체험마을 숙박권과 할인권을 제공하거나 체험 스탬프 릴레이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고무신, 밀짚모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마지막날인 7월 1일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잡아라’라는 경매 이벤트도 진행됐다.한편 박재순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어촌체험마을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알리고 휴가지로의 매력이 소개됐다”며 “많은 도시
상토준비부터 이식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돼 앞으로 노동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농식품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포트공급부터 이식과정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포트공급장치와 상토충전장치,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단위 기계장치를 연결해 연속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일관 자동화시스템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강창호 농업공학부장은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해야 했지만, 모든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개별 장치 이용도 가능하다”며 “시간당 2,800개의 화훼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어, 인력 대비 12배 정도의 효과를 성능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좀 더 세부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포트공급장치는 포트 적재대에서 한번에 6개씩 포트를 24구 트레이(6열 4행)에 넣어 공급하고, 상토충전장치는 컨베이어벨트로 옮겨 온 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회전 브러시로 평평하게 배출한다. 상토를 채우는 양은 포트 크기에 따라 80%에서 100%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혈공장치는 상토가 채워진 포트의 중앙에 모종을 옮겨 심을
올 초 정부가 한미 FTA에 대비해 마련한 ‘한·미 FTA 추가보완대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한미 FTA로 인한 농어업 피해보전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19개 추가보완대책 가운데 14개 과제는 이미 완료했고, 나머지 5개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5개 과제 역시 올해 안에 마무리해 농어업인들의 체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농어업 현장에서는 이미 보완대책을 활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거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농식품부의 조사 결과 시설현대화 사업과 면세유 공급 대상 기종 추가, 농사용 전기료 적용 대상 시설 추가 등의 지원이 농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우선 축사와 양식장, 과수원 등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는 시설현대화 사업의 경우는 자금지원을 받은 농어업인이나 법인의 매출과 수출액이 증가했고, 반면 난방비와 관리비 등의 생산비용은 줄어들었다.이와 함께 원예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원받은 한 업체의 경우는 투과성과 보온 능력이 떨어지던 기존 온실을 증·개축해 생산성과 품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지난 27일 일산킨텍스에서 ‘농촌근대화 법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이동필 원장은 “한국 농업의 발전상과 관련법이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돼 왔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우리 농업의 미래를 짐작해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농업의 발전과정과 관련법제의 변천’(김정호 농경연 선임연구위원), ‘한국농촌개발의 역사와 성과’(박시현 선임 연구위원), ‘한국의 녹색혁명’(전남대 김제규 교수), ‘한국농협의 발전경험’(박성재 선임 연구위원), ‘농업기계화 정책’(강창용 선임 연구위원), ‘한국의 농업기반정비사업 전개와 성과’(김선주 건국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검역강화로 맞섰던 미 광우병 속내도 털어놔 “이제는 진실이 됐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길거리 정치농민들이 앞장서 벌이는 투쟁 일변도의 요구나 행동은 선진농업을 지향하는 한국농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서장관은 지난 28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한 ‘2012 국제농공상 엑스포’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정부는 원칙과 정도에 맞는다면 언제든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농공상엑스포 전시업체 대표와 언론인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서장관은 농식품부의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견해를 피력했다.우선 서장관은 “한국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삭발하고 투쟁하는 식의 길거리 정치는 방해만 된다”며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농어업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장관은 또 “농어업 인력육성과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기술집약적인 선진농업이 구축된다면 한중FTA도 그리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특히 서장관은 “골든씨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R&D와 기술 투자부문에 앞으로 10년간 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