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 놀이기구를 주면 꼬리물기 등 공격적인 행동이 줄고 몸무게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경상국립대학교와 공동연구 결과, 비육돼지에게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다툼이 적고 몸무게 증가량이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돼지가 지닌 ‘다양한 종류를 먹는 특성’(잡식성)과 ‘코로 땅을 파는 성질’(굴토성)을 이용해 입에 물거나 코로 밀면서 놀 수 있는 놀이기구 2종을 개발했다. 국내에는 돼지 스트레스 저감형 놀이기구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건초, 나무조각 등 농가에서 자체 제작한 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놀이기구 2종을 돈방(돼지방)에 있는 비육돼지에게 56일간 제공하고, 놀이기구를 제공하지 않은 비육돼지와 몸무게 증가량, 공격행동 횟수, 스트레스 호르몬 등을 비교했다.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비육돼지의 몸무게 증가량은 8.6% 높았으며, 귀 물기, 꼬리물기 등 공격행동은 73% 낮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호르몬 함량도 42.8% 낮게 나타났다. 놀이기구를 제공받은 비육돼지의 다툼이 줄었고, 스트레스를 덜 받음으로써 몸무게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비육돼지의 도체 등급 또는 등지방 두께는 놀이기구 제공 여부에 따라 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 5일과 8일 양일간 익산, 김제 등 지역사회 단체 및 지역 소재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국제종자박람회 전시작물 기부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1 국제종자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개최하였고, 이번 기부 행사는 민간육종단지 부지에 조성된 전시포의 작물을 활용해 진행했다. 이번 기부 대상은 배추, 무, 양배추 2,200여개와 그 밖의 반찬용 작물이다. 종자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우수품종 생육과정 전시를 목적으로 출품한 신품종 종자들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재단은 2017년부터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서 박람회 전시작물을 수확하여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며,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에는 익산시 새마을회, 김제시 장애인복지시설 등 3곳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였고, 수확한 작물은 전량 사회 소외계층과 복지시설 등으로 전달되어 쓰이게 된다. 이어서 11일에는 익산시 새마을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도 임직원이 참석하여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이번 국제종자박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경제는 8일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안성축협 가축시장에서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와 정용왕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 이재형 평택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능력 암소 감축사업 참여 홍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우농가 대상 현장 홍보에서는 선제적 수급조절을 통한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농협의‘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활성화 사업 안내 전단지를 배부하고 한우 농가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농협의‘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신청 공고일(2021.10.1.) 기준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하여 출하·도축 희망하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두당 18만원(한우자조금 15만원, 농협경제지주 3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두수는 농가당 40두 이내이며, 2018.1.1부터 2021.9.30일까지 송아지 생산이력이 없는 농가 또는 3년간(2018~2020) 경산우 연평균 61두 이상 출하농가는 제외된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농협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한우농가는 신청기간(2021. 10.1.~2021.11.30.)동안 관내 지역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이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생장이 빠르고 수변지의 영양염류 등 비점오염원의 흡수능력이 뛰어나 환경정화 능력이 우수한 관목형 버드나무류 교잡종 신품종 ‘봄여울 1, 2호’를 육성했다고 9일 밝혔다. 봄여울1, 2호는 호랑버들을 교배모수로 갯버들을 화분수로 인공교배하여 육성한 호랑갯버들로 버드나무류 종간교잡종이다. 호랑버들은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여 해변과 도심지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며 카드뮴, 아연 등의 중금속 흡수능력이 우수한 환경정화 수종이지만 증식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반면 갯버들은 일부 제한된 수변지에서 자생하나 생장 및 맹아력이 우수하고 무성증식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신품종 봄여울1, 2호는 이 두 수종의 장점을 가져 증식이 용이하고 하천 변에서 잘 자란다. 또한, 중금속 및 질소 인과 같은 영양염류의 흡수능력이 높으며 하천으로 유입되는 농지, 축산의 오염물질을 갯버들보다 약 2배 전후로 흡수할 수 있어 환경정화 수종으로써의 이용가능성이 크다. 특히 생육 속도가 빠르고 갯버들보다 약 1.5배 정도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우수해 단벌기 바이오매스 수종으로도 적합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호랑갯버들은 3월 중순의 이른 봄에 꽃을 피워 꿀벌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11월 1일 ‘한우의날’을 맞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한우장터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이번 한우의날 온라인 한우장터 총매출액은 약 7억6천만원으로 올해 들어 진행한 온라인 할인행사 판매액 중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부위별로는 불고기가 총판매량의 23%로 가장 많이 팔렸고, 등심은 21%, 국거리는 16%로 뒤를 이었다. 한우자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쇼핑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올해부터 설과 추석 명절에도 온라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올 설과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매출은 각각 5억2천만원, 7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번 한우의 날 행사 매출액도 추석 대비 약 8%가 증가한 금액으로, 이는 질 좋은 한우를 최대 58%까지 할인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 구매 접점을 높인 판매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온라인 한우장터는 마무리되었지만, 한우의날 맞이 오프라인 할인행사는 전국각지에서 계속된다. 먼저 전국 농협계통매장과 대형유통점에서 한우할인판매를 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김용상 지역본부장)는 영국 동식물위생청(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APHA)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IEC) 인정을 받아 운영하는 2021년도 수의분야 국제 숙련도평가에 통과, 국제적 수준의 수출입 동물 전염병 검사능력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올해 1월 말전염성자궁염 원인체동정법 평가를 시작으로 11월 소 블루텅병 항체 검사까지 총 4개 축종, 15개 질병에 대한 평가에 참가하였다. 그 결과, 주관기관 시험 결과와 100% 일치하는 성적을 얻으며 우수한 검사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숙련도평가는 영국에서 검사항목별 정보 가림 평가(Blind test)로 실시되었으며 평가계획에 명시된 검사법에 따라 시료 내 원인체를 동정하거나 항체 검사 후 결과를 분석하여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평가에서, 검역본부는 소 질병 3종(소요네병, 소류코시스, 블루텅병), 말 질병 6종(말전염성자궁염, 말파이로플라즈마병, 말전염성빈혈, 말바이러스성동맥염, 구역, 비저), 돼지 질병 4종(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및 조류 질병 2종(가금 살모넬라증, 추백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는 9일 충북 음성소재 메추리 농장(약 77만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에 있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한 농장 및 관련시설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하여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 상임대표 이학구)는 10일 오전 대한민국 국회 정문 앞에서 ‘2022년도 농식품 핵심 정책사업 예산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후환경 및 통상환경 변화, 코로나 팬데믹 일상화 등 우리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여건이 빠른 속도로 바뀌며, 농업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2022년도 국가 전체예산안 대비 농업예산안 비중은 역대 최저인 2.8%에 불과해 각종 위협 요인 해소와 대안 모색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또한, 제한된 농업예산 편성으로 농식품 핵심 정책사업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 하다. 특히 국산 농산물 소비기반 확충과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먹거리 지원사업 3종 세트는 중단마저 우려돼 범국민적 비판과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종협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시범사업 ▲농식품바우처 실증연구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 ▲농촌 고용인력 지원 ▲농산물 생산유통 조절 지원 ▲농기계 임대 ▲농촌용수 개발사업 ▲배수 개선 ▲수리시설 유지관리 등을 농식품 핵심 정책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관련 예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유소년 선수 응원 캠페인 일환으로 한국초등배구연맹 주최 ‘제 54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후원활동을 지난 7일 옥천군생활체육관에서 진행했다. 육우자조금은 면역력 개선에 탁월한 단백질 공급원인 우리육우의 우수성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해마다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우리육우가 대한민국 유소년 스포츠 선수를 응원합니다!’ 컨셉하에 배구, 축구, 야구 등을 비롯해 소외축종 종목까지 다양하게 후원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진행된 후원활동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연습 및 경기 규모·횟수가 축소되어 위축된 유소년 선수들에게 후원금 및 국내산 소고기 ‘육우’를 지원하며 다시 한번 뛸 수 있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8강에 오른 남녀 16개 초등학교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우리육우 선물세트를, 그리고 2021년 유망주 선수에게는 4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 나갈 선수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데 후원과 지원을 해왔다”며 “위드코로나의 시작이 대한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밀봉·포장된 축산물 제품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을 다른 영업장에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제품이 밀봉되어 위생과 안전에 우려가 없는 경우 일부 제조공정을 위탁하고 차량 적재공간을 공유하는 등 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축산물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의 외부 위탁 허용 ▲축산물운반업·식품운반업 차량 적재공간 공유 허용 ▲지하수 수질 검사 기준 명확화 ▲자가품질검사 규정 보완 등이다. 식품영업자는 영업자별로 제조 설비를 갖추어야 하나, 이번 개정으로 밀봉 포장한 제품에 대한 살균·멸균 등의 공정은 다른 영업자(외부)의 시설·장비를 공유(위탁)할 수 있도록 해 고가장비 설치 등에 따른 영업자 부담이 완화된다. 그동안 유산균 음료, 어류·조개류 등의 가공품은 축산물과 동시 운반이 불가했으나, 교차오염 등의 우려가 없는 밀봉포장 된 제품은 축산물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또한 축산물의 처리·가공 시 지하수 등을 사용하는 경우 매년 수질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으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지난달 31일 제재목 및 집성재분야 품질관리 전문 인력인 목재등급평가사 양성교육 이수생을 98명 배출했다고 밝혔다. 목재등급평가사는 제재목 및 집성재의 규격·품질검사와 등급(육안)구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본 교육을 이수 후 자격기준을 충족하여 지방산림청에 등록하면 평가사로 활동 할 수 있다. 목재등급평가사 양성교육은 5일 동안 40시간의 교육 수료 후 이수평가를 통해 최종 이수가 결정된다. 이수평가는 필기평가(25점)와 실기평가(75점)으로 최종 득점이 70점을 넘게 되면 수료할 수 있다. 이강오 원장은 “현장 검사가 가능한 전문가 양성을 통해 목재제품 품질관리와 소비자보호 및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며 “이번에 이수한 목재등급평가사의 활발한 활동으로 품질검사를 받은 안전한 목재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명실상부 세계 최강 경주마로 등극했다. 7일 오전 9시 40분 (미 현지시간 6일 오후 5시 40분)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GⅠ. 2000m, 총상금 $6,000,000)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기록은 1분59초57, 우승상금은 312만 달러(한화 약 37억원)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기반 개량·선발기술인 ’케이닉스‘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 선발한 경주마다. 2018년 2세에 데뷔해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Breeders’ Cup Juvenile, GⅠ, 1700m, 총상금 $2,000,000)‘에서 준우승하며 신예 스타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Breeders’ Cup Dirt Mile, 1600m, 총상금 $1,000,000)‘에서 우승을 차지, 최고의 경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고의 경주,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목표로 경주해왔다. ‘브리더스컵 클래식’은 전세계 최우수마가 분야별로 출전하는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의 메인 경주로, 세계 경마의 올스타전 격인 최고의 대상경주다. 닉스고는 세계 경주마 랭킹 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