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직선제에서 대의원 간선제로의 변경 등 농협 간부조직의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정부는 3일 오전 8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제5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법안은 지역농협의 설립 구역을 확대하는 등 조합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일정규모 이상 조합의 조합장 비상임화 △중앙회의 인사추천위원회 도입 및 감사의 독립기구화 △중앙회 회장의 선출방식 변경 등 조합 및 중앙회의 운영구조와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중앙회 회장 선출방식을 직선제에서 대의원 간선제로 하고 회장은 중임할 수 없도록 하며, 선거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합장이 조합경비로 관혼상제나 그 밖의 경조사에 축의·부의금품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된다. 또한 중앙회 이사회 규모를 현행 21명 이상에서 30명 이내로 축소 변경하고, 이사회의 기능에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자 선임에 관한 사항과 사업전담대표이사 등의 소관사업 성과평가에 관한 사항 등을 추가했다. 현행 읍·면단위로 돼 있는 지역농협의 설립
어제 농림수산식품부는 보도자료(1.29 농업,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거듭난다)를 통해 축산업에 대기업 진입을 허용하고 비농업분야의 농업분야 참여 확대를 위한 농업회사법인 민간 지분제한(75%)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정책의 요지는 농업을 시장지향적으로 바꾸고, 다양한 민간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미 FTA,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현재 우리 농업을 위협하는 개방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채 자칫 어려워져만 가는 농업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뿐이다. 우리 농축산업은 아직 경쟁력 조차 확보되지 않았다. 그런데 시장 지향적이고 경쟁 지향적인 정책으로의 대전환은 우리 농축산 농민들에게 혼란을 줄 뿐이며, 농축산업 전체를 구조조정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될 수 없다. 농업은 식량을 생산하는 중차대한 산업이다. 그런데 자본 논리로 일관한 정책으로 나아간다면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전에 많은 농업인과 축산농가가 해체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자본을 추구하는 산업으로서 자본을 많이 가진 대기업이 우리 농업을 좌지우지 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고, 농업인은 제2의 소작농가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또 향후 대기업이 비교우위 원리로 농산물
불안하다. 연말연시부터 FTA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초읽기에 들어간 한․미 FTA 국회 비준, 타결이 임박한 한․EU FTA 협상, 여기에 또 낙농강국인 호주, 뉴질랜드와 fta 추진 공청회를 한다니. 말이 공청회지 통보회나 다름없다. 우는 아기 젖줄 생각은커녕 볼기 때리기도 너무 하지 싶다. 이 보다 더 나쁠 수 있겠는가.참으로 답답하다. FTA 사전 대책은 고사하고, 당장의 어려움조차 외면아닌 외면을 하고 있으면서, 몰염치하게 또 FTA란다. 나라경제 위기를 들먹이며 FTA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면서, 죽어가는 농민들의 살 길은 나 몰라라 하는 것이 어느 이치에 맞는지 물어 보고 싶다. 늘 그래왔다. 대책이랍시고 늘 땜질처방에 급급하면서, 주구장창 FTA다. 지금 농민들은 죽겠다는데도 아랑곳 없이 밀어붙이는 뻔뻔함과 음흉함만이 돋보일 뿐이다. 지난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은 다름아닌 낙농육우농민들이다. 육우는 가격 폭락으로 출하시 두당 백만원씩 손해를 보고 있고 송아지는 아예 팔리지는 않는 막다른 골목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해도 대책다운 대책조차 못 내 놓고 있는게 우리 정부다. FTA를 해서 우리 낙농육우산업과
□논 평□ 기축(己丑)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새해를 맞는 낙농민들의 심사가 편치 못하다. 새해 벽두부터 유업체들의 쿼터삭감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 알다시피 지금은 정말 힘든 시기다. 지난해 원유가격이 인상 되었다고는 하나, 이후로도 사료값은 천정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오른데다, 조사료, TMR사료 값도 덩달아 뛰어올라 근근히 버텨내고 있는게 작금의 낙농 현실이다. 게다가 송아지값은 또 어떤가. 2,3만원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웃지 못할 위기상황이다. 상황이 이럴진데 유업체는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있으니, 과연 낙농,유업의 상생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진정으로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우를 범하고 있는 유업체의 행태를 보면 분노 이전에 안타까운 심정이 먼저 따른다. 유업체의 쿼터삭감은 그들의 전략면에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상생파트너인 농민들과 충분하고도 실질적인 협의가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고, 다음으론 낙농업의 특수성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초과원유를 양산하는데 초첨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업체 스스로의 경영부재에 대한 반성과 자구노력은 곱씹어봐도 보이지 않는
지난 한 해, 대내외 적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축산물HACCP기준원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산물HACCP기준원이 2008년을 大過 없이 보내고 기축년 새 해를 힘차게 맞이하게 된 것도 모두의 커다란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지난 해를 돌아보면 돼지와 소에 이어 닭 농장까지 단계적인 HACCP 적용, 판매단계 HACCP 참여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백화점 업소를 포함한 90여개의 식육판매업소 HACCP 지정 등으로 명실공히 사육단계부터 소비단계(farm to table)까지 위생적인 사전 안전관리 프로그램인 HACCP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또한 2008년 6월 22일 법정법인으로 재출범하며 한 차원 높은 공공성과 투명성, 그리고 전문성으로 고객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HACCP를 준비 또는 추진하시는 모든 분들 곁에서 항상 도움이 되는 기준원이 되고자 굳은 결의를 다지기도 한 한 해였습니다.이제 이러한 모든 성과를 받아 안고 새 해 2009년, 축산물HACCP기준원은 고객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영남지원과 호남지원을 설립합니다. 이는 더욱 더 청렴하고 낮은 자세로, 고객과 소비
친애하는 수의·축산인 여러분!그리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가족 여러분!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의 해인 기축년(己丑年)의 새 아침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어려운 여건변화와 가축전염병 발생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했음에도 수의·축산인 여러분이 합심하여 잘 대처하고 많은 성과를 일구어낸 한 해 이었습니다.예년과는 달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특별방역 대책기간이 끝난 시점인 4월에 발생하여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08년 10대뉴스’에서 1위가 ‘촛불2.0 & 소통2.0’으로 나타났듯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여론이나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식품안전의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검역원 내부적으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및 새정부 출범에 따라 작은 정부 실현을 위해 인력감축 등의 회오리가 몰아쳤지만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갔기에 더욱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존경하는 수의·축산인 여러분!!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 가축질병 발생차단 및 공중위생 향상을 통한 축산산업 발전, 인간과 동물이 호흡
미산쇠고기 재수입, AI발생, 사료가격 급등, 유가인상 등.... 유난히 어려웠던 2008년을 지나 기축년(己丑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축산업은 지난 30여 년간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수준의 향상과 육류소비의 증가에 힘입어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따라 질적 수준도 함께 높아져 유통에서 소매단계까지 선진 축산국 수준의 성장을 이뤘습니다만, 근래에는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국면에 있습니다. 천천히 하는 것 같지만 믿음직스럽고 실속 있다는 뜻으로“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세를 따라잡기위해 앞만 보면서 뛰었다면, 올해는 속담의 소처럼 결코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내실을 다져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이에 생산, 유통 그리고 소비까지 전반적으로 새롭게 점검하고 기본을 충실히 다져 국제화, 대형화, 무한경쟁의 사회적 변화와 보다 높아진 소비자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모든 국민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우리 축산물 ... 우리 축산인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 논 평 □농식품부의 육우대책은 넌센스다! 금일 농식품부가 사전배포한 보도자료 젖소 송아지 수매 등 육우산업발전대책은 한마디로 넌센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대책을 들여다보면, 정부가 여전히 육우송아지를 부산물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현 사태의 본질과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젖소송아지 수매가 육우산업안정 대책이라며 발표하는 정부의 면피용 대책 쇼는 그만두어야 한다. 광우병 파동과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로 20개월을 공들여 육우를 출하해 봐도 두당 백만원씩 손해를 보고 있고, 젖소 송아지는 2, 3만원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된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견디다 못한 농민들이 송아지를 거리로 가져나오기 시작하자, 이제서야 생색내기, 보여주기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듯 알맹이 빠진 급조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과연 왜 송아지값이 폭락했는지, 육우산업발전을 위한 대책이 진정 무엇인지 애써 외면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당장의 실효성 있는 근본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임시방편도 되지 못하는 젖소 송아지 수매 대책만으로 과연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몽매한 여유다. 농민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한우와 관련하여 국민들이 알기 쉽고 안심하게 한우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만화 홍보물 ‘우리 한우고기 우리가 지킨다’를 제작하여 배부한다. 이번에 제작된 만화 홍보물은 월간양계에 ‘양계만평’과 ‘닭띠부부’를 연재하고 있는 이소풍 화백의 작품으로, 22일부터 ‘소및쇠고기이력추적에관한법률’이 시행되고, 내년에 소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한우의 안전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고충을 주었던 한우고기의 유통상의 문제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로 인하여 해결되고 있으며, 또한 한우고기 판별 기법을 소개하면서 수입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하여 소비자들에게 눈속임을 해왔던 일을 해결하였다는 내용도 다루고 있다.그리고 미국으로부터 쇠고기가 수입되면서 야기되었던 광우병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예방하고 있는 조치와 축산물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HACCP(해씁, ‘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축산물’)의 의미, 그리고 향후 축산 전반에 걸쳐 이 제도가 적용되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만화 홍보물은 축산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일반인이 원할 경우 농촌
□성 명 서□육우 군납 비리 농협중앙회! 농가 앞에 석고대죄하라!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으로 고사 직전에 있는 우리 육우산업을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농협중앙회의 육우 군납 비리가 터진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검찰 수사결과 군납업체가 젖소를 육우로, 늙은 암퇘지를 어린 돼지로 둔갑하여 군부대에 공급하였고, 농협직원들은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씩 받았다고 한다. 금일 농협중앙회의 “목우촌육우”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이 무슨 경우란 말인가! 정부, 농협, 유통 모두에게서 철저히 외면 당해온 우리 육우산업·농가들은 음지에서 벗어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그간 외롭고도 힘든 노력을 벌여왔다. 그 결과 다소 미흡하지만 한 산업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면서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 또한 조금씩 바뀌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군장병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국내산 쇠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육우 군급식 또한 올해부터 실시되는 성과도 이루었다. 이러한 와중에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라는 직격탄을 맞고 또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지만, 우리 육우농가들은 이를 악물고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